추운 겨울이 되면서 연초, 설연휴를 앞두고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항공 사고로 그 외 다양한 저가항공의 안전성 문제, 수면위로 떠오른 다양한 이슈들로 저가항공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는데요. 저도 베트남 저가항공 비엣젯을 이용할때에 불신과 염려를 여행 내내 버릴 수 없었습니다. 탑승을 하면서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탑승 전까기 편명변경, 일정변경, 연착이 수시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나 부산에서 베트남 국제선을 이용할때에는 정확한 설명없이 비행기 연결문제로 1시간 넘게 여행객을 기내에 앉혀 놓았는데요. 비엣젯항공은 저가항공으로 자리가 협소하기로 유명합니다. 장시간 비행을 앞두고 좁은 좌석에서 움직이지도 못한체 한시간 대기는 엄청난 곤욕이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승객분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었죠. 오늘은 비엣젯항공 탑승 그 후기를 모두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호치민을 가는 국제선, 호치민에서 푸꾸옥을 가는 국내선까지 모두 비엣젯항공을 탑승했으며 8일간의 모든 일정에서의 비행을 비엣젯과 함께 했습니다. 비엣젯항공과 저가항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입니다. 우리나라의 저가항공 제주항공,진에어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베트남의 저가항공이니 내부 시스템과 직원분들이 베트남으로 현지화 되어 있겠죠. 베트남을 오가는 다양한 국내 저가항공이 있기에 비엣젯항공은 잘 이용 안하시는 걸로 압니다. 차선책이 아니라 차후책이 되겠죠. 저희가 여행 할 시기에는 비엣젯항공이 월등하게 금액적으로 저렴했기에 탐탁치는 않았지만 위험을 무릎쓰고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면 비엣젯은 피하십시오.
일정변경과 연착은 피할 수 없다
베트남 여행이 시작되기도 전에 제 메일과 트립닷컴은 일정변경으로 연락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탑승시간이 앞뒤로 한시간 빨라지고 늦어지는건 다반사, 심지어 편명까지 변경. 일정변경이 이루어지면 변경 또는 취소가 가능하며, 탑승을 원하면 이메일로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하지않아 트립닷컴 측에서 전화가 많이 왔었습니다. 비엣젯항공은 일정변경이 무조건! 이루어진다 보면 되니 예약시 이메일을 잘 체크하시고 탑승 2~3주 전부터는 변경된 일정을 확인해주세요. 저희는 일정이 변경되었지만 다양한 비엣젯 후기를 토대로 한 바 일정이 변경되었음에도 기존 일정으로 진행되었다는 후기를 많이 접했습니다. 불안감을 감출 수 없어 기존 일정대로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하여 대비하였습니다. 또한 취소와 변경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고, 저는 하필 트립닷컴+비엣젯항공 이었기에 환불을 어렵다고 판단, 변경된 일정이 괜찮았기에 비엣젯을 이용하였습니다.
비엣젯 괜찮을까?
베트남 모든 일정을 비엣젯항공으로 소화하면서 저는 큰 문제는 없이 이용했던 거 같습니다. 비엣젯 탑승 후기를 보니 어마어마한 이슈가 많은 저가항공이더라고요. 큰 문제없이 잘 다녀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해외여행을 앞두고 빠르면 6-7개월전, 늦으면 2-3개월 전에 예약을 해두십니다. 그러니 어떤일이, 어떤 이슈가 발생할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 현실. 저도 비엣젯항공 탑승 시 얼마나 긴장되고 걱정이 앞섰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레는 여행 전에 진을 다 빼버린 기분. 이미 예약을 하신분들은 이 글을 잘 읽고 대비하시고, 비엣젯항공 예약해도 괜찮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다른 저비용 항공사와 비교하신다면 비엣젯항공은 밀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탑승 전까지 변경된 일정, 편명이 있는지 체크하여 대비하라. 대부분 예약사이트, 이메일로 함께 그 내용이 발송됩니다. 예약 시 이메일을 잘 적어주세요.
-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예약사이트 예매시 여행 전 일정 변경에 따른 전화가 올 수 있으니 모르는 전화가 자주 온다면 꼭 받아보세요.
- 국내선 보다 국제선에서 연착, 일정변경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여행 일정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날짜변경, 취소는 하지 않는걸로. 환불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과베트남을 오가는 국제선에 가장 일정변경이 많이 이루어졌고 호치민과 푸꾸옥을 오가는 여행에서는 일정변경이 거의 없었습니다. 출발도 제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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