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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풀리는 음악뮤지컬 부산 소극장 연극 런던레코드 후기

rimi로그 2025. 2. 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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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문화생활하러 거제동 근처에 위치해 엠스테이지에 방문하였어요! 집 근처에 이런 소극장이 있었다니! 남포동 소극장만 생각했었는데 집이랑 가까워 방문하기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가 오늘 볼 연극은 음악뮤지컬 ' 런던레코드 '라는 작품이에요.

입구런던레코드지하입구
런던레코드

엠스테이지는 아래 지도의 지하에 있습니다. 거제동, 연산동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런던레코드
공연 내

간만에 관람하는 소극장 공연이라 설레입니다. 런던레코드는 관객과 참여하는 음악뮤지컬로 모든 음료를 포함하여 음식섭취도 가능하다고 해요. 신기신기. 공연 중간중간 사진촬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새로운 분위기와 공간이라 신선하긴 했습니다. 무대나 좌석도 괜찮은 편! 

좌석선정
런던레코드 좌석

취식이 가능하다하여 커피 한잔씩 사서 들어왔어요. 좌석에 테이블도 붙어 있어서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좌석은 현장에서 선택하였어요. 관객이 많지 않아 3열 중앙쪽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인 뮤지컬 배우분들 공연인지 관객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공연공연
런던레코드공연

배우분들도 열정적이시고 노래도 너무 잘하심. 정말 모든 에너지를 끌어다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뭉클한 부분도 있음. 전체적으로 밝고 신나는 분위기인데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음악의 가사나 배우들의 대사를 곱씹어보니 먹먹한 부분도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아 좋았습니다. 웃음 포인트도 많아서 남자친구랑 계속 깔깔 웃었던 거 같아요. 여자분 노래 정말 잘하십니다. 

런던레코드
런던레코드공연

이번 런던레코드의 가장 인상깊었던 분이 있다면 이 락 빨간머리 배우님 ㅎㅎㅎ 진짜 웃기십니다. 뒷부분에 나오시는데 캐릭터도 웃기시고 대사도 재밌어서 남자친구가 계속 따라함. 전체적인 공연에서 이 분의 역할이 정말 커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다른 두 배우분이 잡으신다면 이 분의 시너지와 에너지는 밝은 웃음을 주셨습니다. 동작 하나하나 진짜 웃기십니다. 캐릭터 짱이셔요!

참여형 공연 런던레코드
런던레코드

이 곳은 뮤지컬인가 연극인가. 아니면 파티인가? 공연이 끝나갈 무렵 배우분들이 무대 앞으로 관객을 모두 나오게 합니다. 이런 공연이 처음이라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놀랐어요. 그런데, 배우분 말씀. 다 안나오면 안끝낸다고 ㅋㅋㅋ 서로서로 눈치를 보며 일어서서 무대 앞으로 나와 신나게 광란의 파티! 점프하고 율동하고 ㅎㅎ 신선한 경험이었는데 묵은 스트레스가 확 풀림. 내가 이렇게 아무생각 없이 뛰어본 적이 있었나? 한 15분 넘게 점프점프 한거 같습니다. 우리가 제일 잘 놀았다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눈치 안보고 논거 같아요. 배우분들과 이렇게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공연은 처음이었음. 그래서 신선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돌아가는 길. 시끄러운 음악과 분위기를 끝으로 기분은 공허하지만 속은 꽉 찬 기분이 들었어요. 배우분들과 공연이 주는 메시지도 확연하게 전달이 되었고요. 참여형 음악뮤지컬 공연이 궁금하시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꽤나 재미있습니다!

런던레코드 좋았던 점
1. 참여형 음악뮤지컬 공연으로 신선하고 스트레스가 풀림
2. 모든 음식섭취가 가능(이것은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3. 위치적 접근성 좋음
4. 소규모 관객 관람으로 집중도 업

런던레코드 아쉬웠던 점
1. 공연하는 공간이 춥다. 추워도 너무 춥다. 우리 뿐 아니라 모두가 추워함

2. 마이크가 허술함. 마이크가 잘 되지 않아 배우의 목소리가 자주 안들림. 임기응변은 좋았지만 몰입을 떨어뜨렸음
3. 음식섭취가 가능. 햄버거도 먹음. 맥주도 먹음. 과자도 먹음. 냄새/좌석에 따라 소음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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