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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재 신불산 억새평원 억새군락지 코스추천(주차장, 10월 풍경)

rimi로그 2024. 9. 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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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남알프스 위치, 주차장
2. 영남알프스 코스추천
3. 영남알프스 억새군락지 풍경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을 말하자면 이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온 세상이 금색 억새로 물드는 신불산 억새평원 영남알프스인데요. 10월 초중순부터 11월에 가시면 너무 좋은 곳이랍니다. 저도 매 가을마다 방문하고 있는데 등산코스로 길도 잘 닦여 있어 걷기에 너무 좋습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길도 등산 초보자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최단코스에다 길도 완만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걸어야 되는 것은 감안하셔야해요! 왕복 4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등린이에게는 힘든 코스가 분명하지만 그래도 가을에 꼭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온세상이 억새풀로 물드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시게 될거에요. 그럼 영남알프스 주차장부터 코스추천까지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영남알프스 위치, 주차장

우선 '배내2공영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가시면 됩니다. 이 공영 주차장 근처에 간월재로 들어서는 입구가 있습니다. 아마 축제기간이나 10월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을거에요. 공영주차장에 주차는 힘들거라 보면 됩니다. 이때부터 눈치싸움이 시작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일일주차 할 수 있는 곳도 많고 갓길에 주차 허용 되었습니다. 일일주차로 가장 저렴한 곳은 10,000원정도였습니다. 저희는 갓길쪽에 주차를 하였고 5분정도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2. 영남알프스 코스추천

간월재 입구
간월재 코스 입구

워낙 유명한 코스이기때문에 주차를 하신 후 사람들을 따라 조금만 이동하시면 바로 억새평원으로 가시는 이 입구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 편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만 걸어가시면 억새군락지 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쪽 코스가 길이 가파르지 않고 걷기 좋으며 초보자 분들도 원만하게 올라갈 수 있는 길입니다. 편도 2시간 정도이니 왕복 네시간이 됩니다. 솔직히 저는 힘들었는데 길이 워낙 좋아서 어린 아이들부터, 강아지들까지 올라갔다 오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간월재 억새밭 올라가면서
억새군락지 간월재 올라가는 길

억새군락지 도착 전임에도 불구하고 걸어가는 길이 다 포토존이에요. 첩첩이 쌓여있는 산들이 정말 이쁘고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걸어올라가보니 힘든 만큼 보람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가을에 이쁜 풍경도 보면서 등산까지 마스터 하기를 원하신다면 간월재 추천드립니다. 

영남알프스 휴게소간월재에서 라면
간월재 영남알프스 휴게소

억새군락지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간월재휴게소 입니다.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하나 팁을 드리자면 간단한 간식을 싸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줄이 길어서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헉! 하실 수도 있어요. 저희는 간단한 과일이나 마실 것을 준비해왔었지만 이 곳에 온다면 라면 안먹을 수가 없거든요! 끊임없는 기다림끝에 먹어봤답니다. 두명에서 라면 세개에 계란 거뜬합니다.중간중간 간식을 먹었다고는 하지만 두시간 정도 걸었으니 너무 출출했습니다.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어쩔수 없겠지만 라면 꼭 드셔보세요. 억새 한가운데에서 먹는 라면의 맛은 다르긴 했습니다. 이번 가을에도 이것 때문에 또 간월재 가야할까봐요.

3. 영남알프스 억새군락지 풍경

간월재 신불산 억새 풍경
간월재 10월 풍경

억새평원에 올라오셔도 걷는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멀리 보이는 길까지 다 올라가보실 수 있어요. 다양한 방향으로 길이 나 있어 걸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여기까지 올라오는데에 체력을 다 소진한 터라 저 위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반대편 쪽 방향에도 산책로와 계단이 있어 조금 올라오시면 이렇게 풍경을 한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체력만 남아있었다면 저기 위 정상까지 찍고 내려오고 싶은 마음이굴뚝 같았어요. 억새풀 정말 장난아니죠? 이리둘러봐도 저리 둘러봐도 억새 천국입니다!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풍경이었어요. 

억새 포토존억새밭
간월재 억새 풍경

이 신불산 억새평원을 모두 둘러보시려면 여기 내에서도 한 두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억새도 정말 많지만 억새 사이사이로 길도 너무 많아서 다 둘러볼 수가 없었어요. 이번 가을 목표가 있다면 저기 위 정상을 찍고 내려와 보고싶습니다. 풍경이 얼마나 이쁠지 가늠이 가시나요? 아마 절경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어른분들이 올라가시는 것을 보고 대단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저희는 다시 주차장쪽으로 내려갈 걱정에 까마득했답니다. 부산근교에서 가을을 느끼기에 여기만한 곳은 없을거 같습니다. 추후 축제 일정이 나오면 축제기간에 방문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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