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부산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을 아시나요?
짧게 설명드리자면, BTS 지민의 학창시절 자주 먹던 계란만두의 본고장, 맛나분식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동미로시장 하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이 미로시장에 웨이팅 필수, 짬뽕이 맛있는 곳이 있대요! 역시 시장에 맛집 많은것은 피 할수 없는 국룰인가 봅니다.
왜 판다짬뽕인지는 알 수 없음. 외부에 그려진 판다의 모습이 귀엽긴 합니다. 저는 점심시간이 지난 두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있었어요. 손님이 거의 빠지는 시기라 15분 정도 대기하다 바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이 많은 편이 아니기때문에 점심 피크시간에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입구에도 좌석이 있구요~ 내부에 다섯테이블 정도되고 바깥에도 테이블이 이렇게 있습니다.
배달도 어마어마했는데 거리가 가까우신 분들은 배달로 시키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테이블석 제외하고는 이렇게 바처럼 되어 있는 좌석도 있어요. 이쪽 좌석은 손님분들이 잘 앉으시지 않아서 원하시면 바로 착석하시면 될거 같아요. 월요일도 정상영업이라고 하니 방문하실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메뉴 입니다. 저희는 차돌짬뽕 먹으러 와서 차돌짬뽕2개와 미니탕수육 시켰습니다. 찹쌀탕수육 오랜만~
2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웨이팅 손님에, 배달에 내부는 정신이 없습니다. 바삐 움직이는 가게의 모습과 반오픈형 주방 구경하면서 음식 기다렸어요. 판다짬뽕은 2번째 방문인데 차돌짬뽕 양을 간과 했습니다.. 배가 작으신 분들은 차돌짬뽕 하나, 미니탕수육 하나 나누어 드셔도 충분합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어요. 찍먹파라 부먹으로 나와 아쉽긴 하지만 찹쌀탕수육 오랜만이라 넘 맛있었습니다. 갓 나온 바삭쫄깃한 탕수육 맛 없을 수가 없죠.
판다짬뽕의 주인공 차돌짬뽕 등장.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살짝 놀랐어요. 이렇게 양이 많았나? 하면서 남자친구랑 다먹을수 있을까 고민함.
차돌짬뽕은 짬뽕그릇과 양부터 다릅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와 양! 다른 여성 손님들은 그냥 짬뽕 시키시는데 저만 차돌짬뽕 시켰더라구요. 이렇게 양이 많아서 안시키나 봅니다. 공복이니까 할 수 있어!
짬뽕은 정말 얼큰하고 불맛이 강한 국물맛. 맵찔이인 저는 땀범벅에 눈물도 살짝흘림. 맵찔이 기준이고 남자친구는 전혀 안매워 했어요. 저처럼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은 매울 수 있습니다. 차돌짬뽕은 차돌이 메인이기때문에 해산물은 홍합4개, 오징어와 새우 하나씩 들어 있었어요. 차돌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굉장히 얼큰한 국물과 부드러운 차돌 조화가 좋았던 짬뽕이었어요.
매워서 식겁하니 옆 테이블 아저씨가 신기하게 쳐다보심. 매워도 계속 땡기는 맛이라 계속계속 먹었던 거 같습니다. 면 조금 남기고 다먹음. 양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 남자친구가 신기하게 볼 정도였습니다. 많을까 했는데 결국 탕수육과 짬뽕 올크리어 하고 왔습니다. 얼큰한 짬뽕이긴 한데 얇게 다진 야채가 많은 편이라 국물이 매우 깔끔한 편입니다. 중식 먹으면 더부룩해서 하루종일 골골 거리는 편인데 판다짬뽕은 더부룩함이 전혀 없는 짬뽕이라 좋았어요!
차돌과 야채, 오동통한 새우가 보입니다. 차돌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혹시나 남긴 차돌있을까봐 이리저리 저어가며 모두 먹고 왔고, 해산물도 전혀 비리지 않고 맛있어서 더 먹고싶었습니다ㅎㅎ 익숙한 해물짬뽕이 질린다 하시는 분들은 차돌짬뽕 드시러 판다짬뽕 한번 방문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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