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포 나들이 나온 사람은 핫플을 가고싶다.. 그런데 너무 많은 맛집과 술집으로 헤매기를 잠시, 어느순간 다 차버린 술집으로 멘붕을 앓음. 그러다가 가벼운 꼬지나 먹자해서 어렵게 착석한 야키토리단청. 저희가 들어가면서 이 곳도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 되었습니다. 이 날 먹은 저녁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단청에서 야키토리 한 입 먹으니 여기서 꼬지나 실컷 먹을껄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정도로 맛있습니다! 야키토리나 생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단청 좋아하실꺼에요. 그렇다면 야키토리단청 ! 내돈내산 솔직후기 한번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 다리살대파
- 염통
- 안심
- 목살
- 츠쿠네 등
껍질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품절이라 먹지 못했어요. 꼬지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껍질인데! 야키토리단청에서 다양한 메뉴의 야키토리를 먹어보니 껍질은 또 얼마나 맛있을지 아쉬웠습니다. 저희는 여러가지 꼬지를 맛보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시켜보았고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맛있습니다! 염통은 질김 하나 없이 부드러워 소고기를 먹는 느낌이고, 다리살과 목살은 너무 부드러워 녹는 수준. 안심은 좀 더 식감이 있는 편! 염통과 다리살대파, 목살이 가장 맛있었어요. 야키토리 가면 꼭 시켜보는 츠쿠네도 굳! 배만 부르지 않았으면 단청 거덜낼뻔 했습니다. 자세한 메뉴나 안내사항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첫 주문은 주류 제외 25,000원이며 테이블 이용시간은 2시간입니다. 주말에는 특히나 손님이 많은만큼 안내사항은 꼭 지켜주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금액은 3000~3500원 사이이고, 츠쿠네는 5000원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제가 좋아하는 명란구이와 옥수수버터구이도 꼭 먹어보고 싶어. 치즈두부도요!
야키토리단청은 오픈형 주방이에요. 그래서 사장님께서 구우시는 모습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야키토리단청 사장님은 정말 꼼꼼하시고 섬세하신 분이구나 느낄 수 있었던것이 꼬지 하나하나를 정말 정성스럽게 구우시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어요. 숯을 넣었다가 뺐다가, 또는 기름을 뿌리기도 하면서 테이블에 나갈 고기들을 너무 맛있게 구워주셨습니다.
일본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생맥주. 그런데 일본 가서 먹을 필요 없습니다. 일본의 감동을 단청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시원하고 깔끔하고 부드럽고! 꼬지 한입에 맥주 한모금 해주시면 게임오버. 생맥도 나왔으니 더 본격적으로 먹어줘야죠.
각 꼬지 메뉴는 고기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세팅됩니다. 오른쪽 메뉴가 안심이었던 거 같아요. 마요네즈와 와사비가 함께 준비됩니다. 안심은 다른 꼬지메뉴보다 식감이 있고 담백한 느낌이 강했어요. 너무 맛있어서 저녁 안먹고 그냥 처음 여기올껄.. 계속 이얘기함. 제 인생 먹은 야키토리 중에 손에 꼽습니다. 워낙 재료가 신선하니 더 그런거 같아요. 전포 야키토리 찾으시거나 이자카야 방문하실 분, 2차 술집으로도 방문하기 좋은 야키토리단청 !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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