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여행에서 가장 오랜 시간 고민을 했던 것이 료칸 예약. 제가 숙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적당한 숙박금액, 숙소의 청결함, 가족온천탕 있느냐 였습니다. 제가 나카야를 추천한다는 것은 이 모든 것을 충족한다는 뜻! 숙소 외부부터 내부, 온천까지 꼼꼼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료칸 나카야
유후인 료칸 나카야
입실 15:00 퇴실 10:00
공용탕 가족탕O 15:00~08:00
위치 긴린호수 근처
가이세키 별도 온천비 별도
나카야의 첫인상을 말씀드린다면 ‘숙소가 깔끔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다’였습니다. 사장님 내외분과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십니다. 숙소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으며 매일 아침 청소를 하시는지 숙박하는 내내 복도에서 먼지 하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청결면에서 얼마나 꼼꼼히 관리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하였을 때에는 한국분이 저희뿐이었고 유후인에서 휴식을 하러 온 일본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일본분들이 많이 찾는 숙소라면 현지에서도 인정하는 숙소라는 뜻이겠죠? 많은 여행객분들이 계셨지만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으며 1박 2일 내내 조용하게 편히 머물다가 갔습니다.
다디미방도 무척이나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깔끔했습니다. 방이 무척이나 넓었고 발코니와 같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산을 보면서 휴식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조식과 가이세키는 먹지 못했지만 너무 좋은 공간이라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불도 푹신해서 혹시나 불편할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침대가 아니면 잘 못 자는 편인데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자고 왔습니다. 이불이나 수건, 유카타에서 냄새가 난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너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저희가 료칸을 처음 가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방 내부에 샤워시설이 없습니다. 아마 공용탕 내부에 목욕탕처럼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나카야의 온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솔직하게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가족탕은 두 분 정도가 들어가기 딱 적당한 크기의 온천이고 프라이빗하게 가족과 보내기 좋았습니다. 온천은 별도의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자리가 나면 들어가는 형식인데 온천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까 했지만 공용탕과 가족탕을 사용할 때에 단 한 번의 여행객을 마주친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 그 날만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1박 2일 동안 두 번의 가족탕, 두 번의 공용탕을 저희 일행만 사용했습니다. 공용탕은 남1 여 1, 야외온천이 함께 있으며 가족탕이 1개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사진은 공용탕이지만 사진 오른쪽에 보시는 비슷한 크기의 탕이 가족탕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2. 금액 비교
저희는 주말에 방문하였지만 평일에 방문하시면 조금 더 저렴한 금액으로 나카야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숙박어플에서 다양한 혜택과 쿠폰을 사용하신다면 평일기준 10만 원 중후반대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말 약 22만 원 선에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유후인 료칸이 생각보다 금액이 있는 편이라 온천과 방 컨디션을 고려할 때 나카야는 매우 합리적입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료칸,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나카야. 저는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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